Seneca College 졸업생: 배춘화 (Sua)님

배춘화 (Sua)의 유학경험담 -

세네카 대학 부설에서 어학연수를 마치고 유아교육학과를 성공적으로 졸업했습니다.

 

BAE.Sua.photo13시간 비행기를 타고 넘어온 이 곳 캐나다. 막막하고 어찌 할 바를 모르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인터넷이라는 것이 제대로 갖추어 지지 않았던 20여년전에 대학을 다녔었고, 중간에 오랜 시간을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로 살아온 사람이 한글도 아닌 영어로 공부를 하고 전공과 관련된 직업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은 세네카의 현실적인 교육 덕분이었습니다.

 

세네카에서 영어 공부(ELI)를 했고 아동학과(ECE)를 다녔습니다. 영어를 공부하면서 컴퓨터와 리서치 하는 방법과 같은 실질적인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전공을 배울 수 있는 준비까지 함께 하며 영어 공부를 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는 세네카를 다니면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을 만날 수 있었고 캐나다의 문화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세네카의 아동학과(ECE) 교수 방법은 첫 학기부터 현장 실습을 내 보는 것이었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 강의로 수업과 토론이 진행되면서 현장에서 직접 지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같은 반 친구들과 진행하면서 경험을 한 후 일 주일에 한 번 혹은 두 번 실습 현장에서 실제 아동들과 수업을 진행해 보는 것입니다. 물론 실습현장에 지도교사가 따로 있어서 교수님과는 별도로 조언과 평가를 받게 됩니다. 물론 아주 구체적이고 현실적입니다. 그런 경험을 한 후 다음 주 강의 수업에서 교수님과 과 친구들과 함께 검토 재평가를 합니다. 그 후 새로운 이론과 모의 수업을 다시 과 친구들과 진행해 보고 같은 내용을 현장에서 진행해 보는 형식으로 한 학기 내내 현실 적응 훈련 시스템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매 학기 별 영아 (infant), 유아(toddler), 학령 전 아동 (preschooler), 초등학생(school age)등 영아부터 12살까지의 아동을 전반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모두 접하고 수업을 하며 평가를 교수님과 실습현장의 지도교사로부터 받는 다소 혹독한 현장 위주의 수업이었습니다. 하지만 강의를 하시는 교수님께서는 모든 부분에서 학생들의 의견과 질문에 친절하셨으며 현장에서 좀 더 프로 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는 분들이셨습니다. 교수님께서 실습 현장을 자주 찾아 주시기도 했습니다. 현장에서 뵈었을 때 “난 네 편이다” 라는 따뜻한 마음을 전해 받았던 느낌을 아직도 기억 할 정도입니다.

 

교수님 한 분 한 분 사무실에 계신 시간을 공지해 주시고 언제든 어떤 의문이든 찾아서 묻도록 격려를 해 주셨으며, 아주 구체적인 표현법 등이 요구되는 아동 발달 사항들을 보고 형식으로 작성하는 ‘다큐멘트 작성’에서는 사진을 놓고 일일이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 주시기까지 했었습니다.

 

세 학기를 마치고 실습을 나갔던 실습 기관에서 이력서를 가지고 오라는 요청을 받았고 졸업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취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더욱이 세네카에만 있는 커뮤니티 연계 교수법 “자가 학습 유치원(self-running course)” 을 그룹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었습니다. 졸업반인 경우에 신청할 수 있는 과목으로 교수님의 지도하에 4명이 그룹이 되어서 커뮤니티 센터 안에 유치원 교실을 꾸미는 일부터 학부모와의 면담 간식과 모든 과정을 실습해 볼 수 있는 코스였습니다. 물론 공간과 간식 비용 등은 커뮤니티 센터에서 제공하는 것입니다. 실질적으로 아동에 대한 교육이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직접 진행 하면서 전반적으로 배울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학생들과 그룹으로 모든 일을 책임져야 하는 스트레스도 있었지만 동료애를 배울 수 있었으며, 그들이 가진 패기와 에너지 그리고 제가 가진 경험을 나누면서 무엇이든 함께 하는 일이 얼마나 값진가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 중에 제가 제일 먼저 취업을 할 수 있었던 건 나이가 취업의 장애가 되지 않고 경험을 높게 인정하는 캐나다의 문화의 덕이었다는 생각도 합니다.

 

저는 세네카의 아동학과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던 것이 전공뿐이 아니라 삶의 기본도 배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러한 세네카에서의 전공 공부를 통해 학교에서 아이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나이 많은 엄마도 공부를 열심히 하는 구나’ ‘엄마도 힘이 들겠구나’ 하는 공감도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 제겐 참 큰 소득이었습니다. 어쩌면 그래서 함께 노력해 나갈 수 있는 친구로 아이들 곁에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 또한 세네카에서의 공부가 없었으면 어떻게 낯선 환경에서 다른 나라의 말로 공부를 하며 예민한 청소년기를 보내는 아이들을 이해 하면서 아이들의 안정을 도울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제가 세네카에서 얻은 것은 학위 그 이상입니다.

 

그리고 세네카에서 이루어지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외국에서 공부를 하러 캐나다에 온 학생들을 챙겨주는 International Student Centre 가 있습니다. 그 곳의 Joy Kwon선생님, Sarah 선생님, 그리고 Academic advisor이셨던 존 힐 (John Hill)선생님으로부터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 모든 일은 불 가능했을 겁니다. 칭찬과 격려를 해 주셨고, 어떤 문제를 들고 찾아가더라도 한결같이 경청해 주셨으며, 어떤 문제든 해결 방법을 찾는 노력까지도 함께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좋은 결과를 가져가면 당신의 일처럼 기뻐해 주셨으며, 외국에서 캐나다로 공부하러 온 학생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으니 너도 다른 학생들을 도와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함께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도 했고 결국 John Hill 선생님과 Sarah 선생님의 도움으로 전공공부를 하는 처음부터 세네카에서 학업과 병행해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었고, 함께 일할 수 있는 동료로 인정을 받을 수 있었으며 파트타임으로 급여를 받는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자원 봉사를 하고 전공 공부를 하면서 제겐 또 하나의 꿈이 있었습니다. Joy 선생님과 함께 가졌던 꿈이기도 합니다. 다른 언어 과정(Language course)은 있는데 한국어는 없었던 세네카에 한글 강좌를 오픈 하고 싶은 꿈이 있었습니다. 캐나다 아동관련 법률을 배우는 시간에 본인의 꿈을 담은 편지를 쓰게 하신 교수님이 있었습니다. 그 분이 1년 후 너의 이미지를 담을 편지를 스스로에게 쓰라고 하셨고 그 편지를 정확히 1년후 여름 방학에 당신이 직접 보내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2010년에 겨울 학기(2010년 1월부터 4월)를 다니며 2011년 저의 모습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을 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제 스스로에게 격려하는 편지를 썼었습니다. 그 꿈을 이루는데 여러 가지 힘이 되어 주셨던 Joy선생님 덕으로 세네카에 한국어 강좌를 2011년부터 오픈 할 수 있었습니다. 강좌 오픈 연락을 받고 일 주일 만에 교수님이 보내신 편지(제가 수업시간에 제게 썼던)를 받았을 때는 저도 모르게 감사의 눈물이 흘렀었습니다.

 

2011년 이후 계속 세네카에서 한글 강좌를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한글을 간절히 배우고 싶어하는 학생들을 만날 수 있고, 이 곳 캐나다에서 모국어인 한글을 가르치고, 현제, 이민이 되서 계속해서 Day Care 센터에서 일을 할 수 있게 행운을 주신 하나님께, 낯설고 힘들었던 시절을 함께 해 준 가족들에게 그리고 이 모든 일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주신 세네카의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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