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orge Brown College 졸업생: 김소연(So Yeon Kim)님

Figure 1 토론토 시내 퍼블릭 스쿨의 ECE로 일하고 있는 김소연님

Figure 1 토론토 시내 퍼블릭 스쿨의 ECE로 일하고 있는 김소연님

 
 
“공부도 취업도 영어가 첫째…현지인의 삶에 녹아들어야 영어도 늘어요”
 
George Brown College ECE 졸업 후 토론토 공립학교 보육교사로 취업한 김소연님
 
“실습은 힘들지만 높은 취업률이 장점이죠 ”… 천진한 아이들과 함께 하는 ECE만의 매력

 
 
 
 
 
김소연님은 워킹홀리데이로 캐나다에 입국했다 캐나다의 매력에 빠져 조지 브라운 컬리지에 입학, ECE(Early Childhood Education, 유아교육학) 과정을 졸업 후에 토론토 공립학교의 애프터 케어 전담 보육교사로 일하고 있다. 일과 공부를 병행하면서 컬리지 공부를 마치고, 외국인으로서 쉽지 않은 토론토교육청(TDSB)의 잡 포지션을 얻기 까지 김소연님의 이야기를 통해 ECE과정의 매력과 캐나다 생활, 학교 공부의 팁 등을 들어봤다.
 
>반갑습니다. 현재 일하시는 곳과 하시는 일에 대한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2012년 워킹홀리데이로 캐나다에 입국해서 현재는 토론토 퍼블릭 스쿨 안에 있는 데이케어의 유아교육교사로 일하고 있는 김소연입니다. 현재 학교 비포/애프터 스쿨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메인 교사(ECE)로 일하고 있고, 최근 토론토 교육청(TDSB)의 인터뷰에 합격해서 곧 교육청 산하 학교에서 런치 수퍼바이저로도 일하게 될 예정입니다.
비포/애프터 스쿨에서는 매주 프로그램을 만들고 액티비티를 진행하는 일, 아이들과 소통하고 안전하게 보육하는 일을 합니다. 현재 저희 클래스에 킨더가든 아이들 20명이 있기 때문에 메인교사(ECE)1명과 함께 일해도 힘든 점이 있지만 아이들을 좋아하고 학교 분위기가 매우 좋아서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ECE 프로그램을 선택하시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한국에서는 대학교를 다니면서 용돈을 벌기위해 영어 과외를 하면서 요가 강사로도 일하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경험을 해보기 위해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캐나다에 와서 스타벅스에서 일년간 일했습니다. 워홀 기간 중에 데이케어에서 봉사활동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아이들과 지내는 것이 너무 좋아서 부모님께 허락을 구해 유학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Figure 2 조지 브라운 컬리지 ECE 수업 과정 중 현장 견학 중 친구들과 한컷. 왼쪽에서 두번째가 김소연님.

Figure 2 조지 브라운 컬리지 ECE 수업 과정 중 현장 견학 중 친구들과 한컷. 왼쪽에서 두번째가 김소연님.

 

>조지 브라운 컬리지를 선택하신 계기는 무엇이며, 학교 생활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일단 토론토가 이민자들이 많아서 인종차별이 적다고 들었고, 인구가 많으니까 일자리 찾기도 상대적으로 수월할 것으로 예상해서 토론토로 결정했습니다. 조지브라운 컬리지는 워낙 유아교육학과가 유명해서 선택하게 되었고요. 입학해서는 매 학기 있는 실습이 많이 힘들었지만, 경험과 노하우를 빨리 쌓아서 취업하는데 유리하게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조지 브라운 컬리지 ECE과정에 지원하시면서 어떤 부분을 준비하셨나요?
 
>>저는 학교 자체 영어 시험을 통해 입학했습니다. 워킹홀리데이 동안에 틈틈히 영어공부를 했기 때문에 특별히 따로 준비를 하지는 않았고요, ECE 과정은 영어 성적과 고등학교 졸업 증명 외에 포트폴리오나 다른 부분을 준비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커리큘럼을 만드는 것이 재미도 있었겠지만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학과 공부 중에 재미있었던 과목이나 어려웠던 부분은 어떤 부분이었나요?
 
>>가장 재미있었던 과목은 아이들을 위한 커리큘럼을 짜는 과목이었어요. 매 시간 교수님이 액티비티 주제를 알려주고 학생들이 직접 아이들의 입장에서 실습을 해보는 시간이었는데, 브라운 페이퍼로 퍼펫도 만들고, 다양한 드로잉과 크래프트를 이용한 기법을 배울 수 있어서 재미도 있었고, 지금 학교에서 일할 때도 도움이 많이 되고 있어요. 힘들었던 것은 실습 시간이 많고 숙제도 많은 편이라는 점이었는데, 취업 후에는 실습에서의 경험이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일하면서 학교 공부를 하시고, 졸업 후 공립학교에 취업을 하기까지 힘든 일이 많았을 것 같은데요, 취업을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4학기 때 학교에서 레쥬메(resume)와 커버레터(cover letter)를 작성하도록 하는 수업이 있습니다. 이때 도움을 받아서 취업을 준비했고요, 교수님들께 부탁해서 레주메를 좀 더 매끄럽게 다듬기도 했습니다. 또 학교에서 진행하는 First Aid 등 여러 자격증을 미리 따두었고, PECTS라고 하는 자폐 아동과 사진으로 대화할 수 있는 자격증도 따두었습니다. 다양한 워크샵에 참여해서 받을 수 있는 certification도 받아두었습니다. 학교에서 개최하는 여러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면접을 위해서는 지금까지 학교 수업시간과 실습에서 만들었던 Teacher’s Materials, 액티비티와 커리큘럼 등을 모아서 포트폴리오를 만들었고요, 실습 때 아이들이 직접 써준 편지들도 가져가고, 구글에서 인터뷰 질문을 미리 뽑아서 예상 답안을 만들어서 연습을 하기도 했습니다. 실습 때 만드는 것들을 버리지 말고 잘 모아두는 것이 나중에 인터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육교사의 경우에는 영어가 특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서류전형에서도 교정 작업을 열심히 한 커버레터와 레주메가 중요하게 작용했고요, 인터뷰에서도 이민자이면서도 커뮤니케이션이나 발음에 문제가 없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해준 면접관이 많았습니다. 교사의 영어실력이 아이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 민감해하는 부모들이 있어서 면접 때 영어 실력도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되는 것 같아요.
 

Figure 3 조지브라운 컬리지 ECE실습 시간에 김소연씨가 직접 꾸민 아이들을 위한 파티 액티비티 테이블

Figure 3 조지브라운 컬리지 ECE실습 시간에 김소연씨가 직접 꾸민 아이들을 위한 파티 액티비티 테이블

 
>현재 일하시는 곳의 만족도는 어떠하신가요?
 
>>오전 7시 45분부터 학교 내 비포 스쿨 프로그램을,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애프터 스쿨 프로그램을 맡고 있습니다. 중간에 11시 30분부터 12시 45분까지 런치 수퍼바이저를 하게 되고요. 매주 프로그램을 짜고, 서클타임, 스낵타임, 액티비티 등을 진행합니다. 성격도 취향도 모두 다른 20명의 킨더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워낙 아이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다만 보육교사의 경우, 지역이나 인종적 특성에 따른 학교 문화나 코워커와의 관계, 학부모와의 관계 등 신경 쓸 부분이 많아서 항상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Figure 4 스타벅스 근무 시절 코워커와 함께

Figure 4 스타벅스 근무 시절 코워커와 함께

 

>영어 공부나 학교 생활 적응을 위해 팁을 나눠 주신다면 어떤 부분을 강조하고 싶으신가요?
 
>>저는 부모님께서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중시하셔서 외국인 친구들도 있었고, 영어를 쓸 수 있는 환경에 노출이 된 편이었습니다. 대학교생활 때에도 랭귀지 익스체인지 동아리에 가입해서 한국에 온 국제 학생들과 교류를 했었고요, 아이들 영어 과외도 계속 하면서 영어에 대한 끈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캐나다에서 생활할 때에도 주로 현지인 친구들을 만들고 이곳 문화를 배우려고 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스타벅스에서 일할 때 동료들을 초대해서 파티도 하고 어울리다보니 캐나디언 또래들이 쓰는 말이나 문화를 가까이 접하게 되었지요.
또 미드를 볼 때 에피소드를 자막없이 보면서 한 마디 한 마디를 따라하는 방법이 스피킹을 늘리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따라하다가 반복하다보면 어느 순간 들리게 되더라고요. 무엇이든지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조지브라운 유아교육과를 선택하고자 하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보육교사는 아이들을 좋아하시면 분명 즐겁고 보람있게 일하실 수 있는 직업이지만, 쉬운 길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학교 과정에도 실습이 많아서 가정이 있으시거나 다른 잡과 병행하시려면 그만큼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시고요. 때문에 본인 적성과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신 후에 지원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실습의 기회가 많고, 눈을 조금만 낮춘다면 졸업 후에 취업의 길이 넓다는 것, 그리고 4년제 University를 졸업한 보육교사와 차별이 없다는 점이 ECE 분야의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엇이든지 꾸준히 성실히 하다보면 반드시 주변에서 알아준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처음에 스타벅스에서 일할 때 일도 익숙치 않고 영어도 생각보다 안되서 힘들게 일했던 때가 있었어요. 그런데 코워커들이 잘하고 있다고 격려도 해주고, 작은 것 하나라도 꼼꼼히 잘 해내려고 노력했더니 언젠가는 인정받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어머니께서도 “네가 열심히만 하면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것 같아도 다 알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힘들 때 그 말씀을 생각하면서 견디어 나갔습니다. 유학하시면서 힘든 일이 있으시더라도 꾸준히 열심히만 하면 원하시는 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시면서 노력하시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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