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orge Brown College 졸업생: 이신혜(Shinhae Lee)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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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관광지 토론토에서 호텔리어의 꿈을 펼치세요”
 
George Brown College 푸드 앤 비버리지 졸업 후 토론토 호텔에 취업한 이신혜님
 
캡스톤 프로젝트에 인턴십까지…

“힘들지만 실전에 강한Food & Beverage Management”

 
 
이신혜님은 한국에서 IT를 전공하다 레스토랑 서비스업에서 적성을 발견, 호스피탈리티 분야에서 유명한 조지브라운 컬리지로 유학을 한 후, 지금은 토론토 다운타운의 호텔에서 호텔리어로 일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온 코워커들과 어울려 일하고 국제적인 관광도시 토론토를 알리는 호텔의 서비스를 담당하는 일에 자부심을 느끼며, 한편으로는 미래를 위해 4년제 대학에 편입할 계획까지 마련해둔 이신혜님에게 캐나다 대학 생활과 학교 취업 준비 과정 등을 들어봤다.
 
>>반갑습니다. 현재 하시는 일에 대해 간단히 설명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조지브라운 컬리지 푸드 앤 비버리지 매니지먼트(Food & Beverage Management)학과를 졸업하고 토론토의 한 호텔에서 일하고 있는 이신혜라고 합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호텔은 객실 100개 규모의 중급 호텔로 저는 아침식사(Breakfast)와 연회장(Banquet) 서버를 맡고 있습니다. 오전 7시까지 출근해서 100명 이상의 아침식사 손님들께 커피, 쥬스, 물 등의 음료를 서빙해 드리고, 질문에 답해 드리고 불편한 부분이 없도록 응대하는 일을 주로 합니다. 졸업 마지막 학기에 우연히 본 인터뷰에서 지금의 직장에 취업했고, 3개월 프로베이션(probation) 기간이 끝난 후에 풀타임 정직원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캐나다 유학을 결심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원래 한국의 대학에서 컴퓨터 분야를 전공하다가 휴학하고 레스토랑에서 일했는데 제 성격이 서비스업에 맞아서 재미있게 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캐내디언 지인 분께서 토론토 조지브라운 컬리지에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관련 전공이 유명하다고 소개하시면서, 이 학교를 졸업하면 더 전문성있는 직업을 갖게 될 것이라고 추천해 주셔서 유학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20살때 캐나다에 어학연수를 다녀간 적이 있어서 캐나다 문화에 익숙했기 때문에 유학을 결심할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Figure 1토론토 다운타운의 한 호텔에서 호텔리어로 근무 중인 이신혜님

Figure 1토론토 다운타운의 한 호텔에서 호텔리어로 근무 중인 이신혜님

 
>> 학교에 지원하면서 어떤 부분을 준비하셨나요?
 
>한국에서 따로 영어 공부를 하지는 않았고요, 컬리지 입학 전에 사설 어학원에서 6개월간 영어 공부를 했습니다. 3개월간 문법과 회화 등을 배웠고요, 3개월은 College Transfer 과정으로 컬리지 수업에서 제출하는 에세이 쓰는 법 등을 배웠습니다. 입학 전에 영어와 수학 시험을 치러서 입학 허가를 받았습니다. 영어 점수가 조금 낮더라도 본과에 입학해서 영어 과목을 들을 때Basic 레벨의 수업을 듣게 될 뿐 입학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므로 충분히 도전해 보실 수 있습니다.
 
>>학과 공부 중에 재미있었던 과목, 특히 어려웠던 부분은 어떤 부분이었나요?
 
>재미있었던 과목은 Wine and Beverage Theory 수업으로 다양한 와인과 음료를 맛보면서 와인의 종류와 원산지 등에 관해 공부를 할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그런데 와인의 라벨을 읽는 법 등은 생소해서 어렵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학기인 4학기 때는 인턴십과 동시에 캡스톤(Capstone) 프로젝트를 하게 되는데 정말 힘들면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캡스톤 프로젝트는 4~5명이 한 그룹이 되어서 레스토랑 전체의 비즈니스 플랜을 짜고 실제 트레이드쇼(Trade Show)까지 마치는 프로젝트입니다. 처음에는 모두들 인턴십을 하는 학기라서 근무 시간도 다르고 바빠서, 그룹 미팅 시간을 잡는 일 자체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초기에 컨셉과 방향 등을 정한 후에는 페이퍼를 잘 쓰는 친구가 리포트를 쓰고, 디자인을 잘 하는 친구가 메뉴판 디자인을 맡고, 저는 음식을 하는 등 분업이 잘 되어서 무사히 프로젝트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Figure 2 마케팅 트레이드쇼(Marketing Trade Show)를 마친 후 팀원들과

Figure 2 마케팅 트레이드쇼(Marketing Trade Show)를 마친 후 팀원들과

 

특히 저희 그룹 멤버들이 한국 음식의 팬이었던 관계로 한국 음식인 김밥에 프로슈터라는 이탈리안 햄을 얹은 ‘김밥 프로슈터’라는 음식을 메인 메뉴로 하는 한국 음식점을 준비했고, 트레이드쇼에서도 많은 분들이 일부러 제가 만든 김밥을 먹으러 저희 부스에 오셔서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인턴십을 통해서도 현장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처음으로 캐나다에서 영어로 일을 하는 것인데 너무 많은 일이 주어졌고, 제 능력 밖의 일까지 소화하려다보니 몸에 무리가 오기도 했습니다.

 

>>고객응대를 위해서는 특히 영어가 중요할 같은데요, 나만의 영어공부 방법이나 성공적인 학교 생활의 팁이 있다면 공유 부탁드려요.
 
>컬리지 공부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지만 스케줄이 좀 타이트한 편이라 시간관리가 중요하고, 사실 영어 때문에 늘 힘들었습니다. 영어가 부족하면 성적을 잘 못받게 되고, 유학이라는 것이 결국 그런 스트레스를 이겨내기 위한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같은 경우는 고3때 정도 까지는 아니지만 고2 정도 수준의 스트레스를 계속 받았던 것 같고요, 한국에서 그 정도 압박을 이겨내신 분들은 유학생활을 무사히 마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저희 학과 특성상 서버의 기본인 위생이 중시되는 분위기였습니다. 저도 특히 옷을 깔끔하게 입고 항상 청결하게 하고 다니려고 신경을 썼고, 그런 덕분인지 친구들이 먼저 다가와줘서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영어 공부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성격으로 먼저 말도 걸고 네크워크를 맺기 위해 노력한 편입니다. 학교에서도 여러 국적의 친구들을 많이 사귀려고 했고, 동네에서도 항상 이웃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다 보니 친해져서 서로 식사 초대도 하고 영화도 함께 보러다니는 친구들이 되었습니다. 또 책을 많이 읽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영어 책을 많이 읽으면 배경 지식이 쌓이고 단어가 어떻게 쓰이는지를 알게 되기 때문에 실력이 늘게 되는 것 같습니다.
 

Figure 3 조지브라운 컬리지 졸업식날 함께 공부한 클래스 메이트들과 함께

Figure 3 조지브라운 컬리지 졸업식날 함께 공부한 클래스 메이트들과 함께

 
>>취업을 위해 코업, CCR(과외활동) 등을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취업 준비를 위해 레쥬메와 커버레터를 작성해야 하는데 커버레터를 한번도 써본 적이 없어서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듣던 법률 수업 교수님께 고민 상담 메일을 보냈는데, 그분께서 제 커버레터를 환상적으로 손보아주셨어요. 저는 그분이 여자 교수님이셔서 친근한 느낌이라 수업 열심히 듣고, 초콜릿 좋아하신다고 하셔서 가끔 초콜릿  드린 것 밖에 한 일이 없는데 좋은 조언도 주시고 커버레터의 방향도 알려 주셔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교수님께서 “나는 일자리를 구걸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이런 성취가 있고 이렇게 노력하고 있다. 당신 회사도 나를 채용함으로서 비즈니스 성공에 도움이 될 것이다” 라는 자신감있는 자세로 커버레터를 쓸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레쥬메를 낸 곳에서 인터뷰 제의을 여러번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커버레터의 도움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학교에 다니실 분들은 교수님께 많이 질문하고 도움을 요청하실 것을 제안드립니다.

인턴십을 하는 도중에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서 한식당, 레스토랑 등 여러 곳에 레쥬메를 보내고 있었는데 한 호텔에서 인터뷰 제의를 받고 채용되었습니다. 그 호텔이 바로 제가 3년째 일하고 있는 호텔입니다. 풀타임 근무임에도 근무시간이 오전에 끝나기 때문에 오후에는 수영과 피아노 등 여가를 즐길 수 있고, 제 자신을 위한 투자에도 시간을 쓸 수 있으며, 유니언(Union, 노동조합)에도 가입이 되어 보다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럽습니다.
 

Figure 4 조지브라운 컬리지 Food & Beverage Management학과 쿠킹 클래스에서 조리 실습 중인 이신혜님

Figure 4 조지브라운 컬리지 Food & Beverage Management학과 쿠킹 클래스에서 조리 실습 중인 이신혜님

 

>>조지 브라운 컬리지를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이며, 졸업하신 지금 만족도는 어떠하신가요?
 
>조지 브라운 컬리지는 다운타운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이 용이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또한 취업을 할 때에도 취업 정보가 인터넷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업소 밖에 구인광고를 써붙이는 경우가 많으니까 친구들도 학교에 오가면서 그런 광고를 보고 취업을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교수님들 또한 어포인먼트(appointment, 상담약속)를 잡으면 30분씩 시간을 내서 상담도 잘 해주시고, 학생들에게 어떻게든 도움을 주시려고 많이 노력하는 열정적인 분들이 많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만족스러웠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혼자 생활하시면서 장보기, 식사 생활을 꾸려가시는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나만의 팁이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저는 공부하는 내내 홈스테이에서 생활했습니다. 홈스테이 맘이 아침 저녁을 정성껏 차려주시고, 점심 샌드위치까지 싸주셔서 식사에 관해 전혀 신경쓰지 않아도 되어서 편했습니다. 특히 타지에서 외로운 유학생활을 하는데 집이 있다는 점, 신경써 주는 가족과 같은 사람들이 있다는 점이 안정감을 주어서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 기간이나 힘들 때에 힘들지 않냐고 관심을 가져 주고, 여러가지 캐나다 생활의 정보도 주는 등 장점이 많아서 혼자 공부하는 유학생에게는 홈스테이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장보고 밥 차려 먹고, 설겆이 하고 살림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소요되는데요, 저는 제 방 정리만 하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어서 시간 활용에 있어서 정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Figure 5 캡스톤 프로젝트(Capstone Project)를 마친 후 그룹 멤버들과 함께

Figure 5 캡스톤 프로젝트(Capstone Project)를 마친 후 그룹 멤버들과 함께

 

>>조지 브라운 컬리지 Food and Beverage Management 학과를 선택하고자 하는 한국인 후배들에게 드리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호텔, 레스토랑 분야에 관심과 비전이 있는 분들에게는 추천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 다시 다니는 것이 비용이 많이 들기는 하지만 학교에서 배운 내용들을 현장에서 바로 사용하게 되고, 고용주도 졸업생에게 일단 믿음을 갖고 대하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잡(job)을 찾으시면 경력이 화려하지 않아도 결국 기회가 주어 진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은 어떠하신지 궁금합니다.
 
>지금 호텔에서 계속 일하면서 4년제 대학에 편입해서 호스피탈리티 비즈니스 오퍼레이션(Hospitality Business Operation)을 전공할 계획입니다. 학사과정을 마치게 되면 큰 호텔의 매니지먼트 어시스턴트(Management Assistant) 포지션으로 가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해요. 하지만 큰 호텔에는 유니언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조건 큰 호텔을 선호하는 것은 아니고요, 오히려 중급 규모의 호텔에 유니언이 있어서 근무 여건이 좋은 편입니다. 또, 스페인어와 프랑스어 등의 제2 외국어도 배울 계획입니다. 호텔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오시는데 영어를 못하는 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이분들을 응대하려면 제가 해당 언어로 기본적인 의사 소통을 할 줄 아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토론토의 호텔에서 일하는 것의 가장 큰 장점이 이렇듯 글로벌한 환경에 있지 않나 싶은데요, 제가 일하는 공간에도 여러 나라에서 온 이민자들이 스탭으로 일하고 있어서,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자엽스럽게 접할 수 있게 됩니다. 또 호텔에서 일하게 되면 고객들과 여러 분야에 대해 대화를 하게 되기 때문에 영어도 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어 매일매일이 새롭다는 것이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이런 이유로 호텔이나 레스토랑 서비스직이 적성에 맞는 분들은 토론토에서 공부하고 일하시는 것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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